[시범경기] 김진욱, "진야곱, 아쉽지만 더 기회 줄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21 17: 00

"이용찬이 선발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서동환이 중간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준 것이 반갑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틀연속 무승부에 대한 소감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과 칭찬한 부분을 짚었다.
두산은 21일 LG와의 시범경기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끝에 6-6으로 비겼다. 전날(20일) 1-1 무승부 이후 이틀연속 시범경기 2연전 무승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틀 연속 연장혈투였다. (이)용찬이가 선발로 모습을 갖춰주는 것 같고 (서)동환이가 중간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준 것이 반갑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용찬은 이날 선발로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서동환은 막판 2이닝 무실점과 함께 묵직한 직구를 보여줬다.
뒤이어 김 감독은 6회 선발 이용찬을 구원했으나 스트라이크 하나 없이 9개의 볼만 던지고 강판당한 좌완 진야곱에 대해 "야곱이는 안타깝지만 더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흔들렸던 점을 감안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뜻이다.
그와 함께 김 감독은 "타자들의 경우 1회 득점 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반성할 부분이다. 특히 9회에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은 반성할 부분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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