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전략 전술 구사에 내 잘못 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21 20: 27

[OSEN=구리, 이균재 인턴기자] "전략이나 전술을 구사하는 데 있어 내 잘못이 컸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차전 홈 경기서 KB스타즈에 58-61로 아쉽게 패배했다.
KDB생명은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지만 결국 석패하며 PO 전적 1승 3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김영주 KDB 생명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서 "끝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문을 연 뒤 "마지막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린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해결을 못 해줬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규시즌부터 4강 PO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고 끝까지 싸워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못한 것 보다는 전략이나 전술을 구사하는 데 있어 내 잘못이 컸다. 이런 부분들을 연구해서 다음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
마미작으로 "이번 시즌은 농구 코치나 감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일단 휴식을 취한 뒤에 다음 시즌을 구상할 것이다"며 "올해 많은 선수들이 발전한 만큼 나도 좀 더 공부하고 보완한다면 다음 시즌을 더욱 잘 치러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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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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