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첫방부터 엄태웅·이준혁 등장 ‘승부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21 23: 52

[OSEN=김나연 인턴기자] 첫 장면부터 달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21일 방송된 1회부터 엄태웅, 이준혁이 등장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아역이 있는 드라마가 첫 회부터 성인 연기자를 등장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이 드라마는 달랐다. ‘적도의 남자’는 한 남자의 복수가 큰 이야기거리다.
1회에서 김선우(엄태웅 분)와 이장일(이준혁 분)의 어린 시절 순수한 우정이 그려질 예정이었기에, 성인이 된 후 대립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며 시작하는 것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었다.

특히 그들의 뜨거운 우정 사이에는 선우 아버지의 죽음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죽음을 자살로 위장시킨 장본인 중 한 명이 이장일임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은 더해졌다.
첫 장면부터 긴박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나란히 같은 날 첫 방송을 한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드라마 삼파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엄태웅, 이보영, 이준혁, 임정은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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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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