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가 위기의 맨체스터 시티를 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22승3무4패(승점 69)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0)와 승점 차이를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첼시. 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케이힐에게 흘러갔고 케이힐은 이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32분 동점을 이뤄냈다. 주심이 마이클 에시엔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세르히오 아게로가 성공시켰다.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시티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테베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후반 41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6개월 만에 투입된 테베스가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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