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인 H조서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주인공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한중일 챔피언이 모인 H조서 부리람은 당당히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부리람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광저우 헝다와 2012 AFC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원정 경기서 2-1로 이겼다.

부리람은 7일 홈 1차전에서 J리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3-2로 격파한 데 이어 원정서 중국 챔피언을 꺾는 이변을 이어갔다.
H조서 부리람은 2승 5득점 3실점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고 가시와 레이솔과 광저우 헝다가 각각 1승1패다. 가시와는 7득점 4실점이고 광저우는 6득점 3실점으로 득실차도 똑같은 상황. 전북은 2패 2득점 10실점으로 현재 승점이 없다.
부리람의 선전은 예상 외다. 광저우는 이날 경기서 다리오 콩카, 무리키, 클레오 등 주력 외국인 선수들과 중국 국가대표 출신들을 모두 내세웠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준 후 클레오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결국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H조는 부리람이 선두로 올라서면서 최하위 전북도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물론 부담이 큰 것은 사실. 전북이 다음달 4일 부리람 원정을 떠나면서 승리를 거둔다면 향후 상황에 따라 반전의 기회도 가질 수 있는 상황.
특히 부리람전에서 전북이 다득점을 일궈낸다면 분명 가능할 수 있다. 과연 혼전의 H조서 위기에 빠진 전북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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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저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