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해품달' 이어 아역 뜰까..박세영에 '주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22 08: 04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아픔을 간직한 소녀 ‘수미’로 분한 신예 박세영이 그간 브라운관과 광고에서 선보인 트렌디하고 발랄한 모습에서 180도 변신해 어두운 내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해 기대를 모았다. 엄태웅, 이보영, 이준혁, 임정은이 열연하는 이 작품은 초반 4회를 박세영, 임시완, 이현우, 경수진 등 아역 연기자들이 이끈다.
첫 회에서는 네 명의 주인공의 풋풋한 소년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극중 장일(임시완 분)과 수미(박세영 분)의 우산 속 첫 만남과 엇갈린 사랑이 그려졌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아역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극중 ‘장일’(임시완 분)을 사랑하나 그에게 상처를 받는 '수미'로 분한 박세영은 박수무당 딸로 깊은 아픔을 간직한 소녀 수미 역을 감성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
특히 SBS '내일이 오면'에서 트렌디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등장할 때마다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변신 뿐 아니라 1990년대의 의상과 헤어로 변신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세영은 "수미는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받으며 '장일'을 만나기 전까지 그림 그리는 것만이 삶의 위로가 되는 외로운 역할이다. 아버지, 장일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어렵지만 잘해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미모의 신예 박세영의 정극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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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IM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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