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가 종편 시트콤임에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청담동 살아요’(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76회분은 0.875%를 기록했다. 이는 75회분이 기록한 0.811%에 비해 0.064%P 상승한 수치다.
‘청담동 살아요’는 타 종편 일일시트콤과 비교했을 때 평균 0.8%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MBN ‘뱀파이어 아이돌’이 평균 시청률 0.4%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봤을 때 2배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5일 첫 방송 또한 1.207%의 높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시작을 하며 웬만한 종편 드라마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청담동 살아요’는 KBS 2TV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와 영화 ‘올드 미스 다이어리’, ‘조선 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을 만든 김석윤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부촌 청담동에서 살지만 삶은 초라한 사람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그린다.
청담동을 배경으로 배우 김혜자, 이보희, 오지은, 현우, 이상엽, 조관우, 우현, 오상훈 등이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가슴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던 국민엄마 김혜자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해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오지은, 현우, 이상엽이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우현과 오상훈, 가수 조관우까지 엉뚱하면서 진지한 코믹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김혜자의 코믹연기, 삼각관계, 조연들의 '미친 존재감'이 마니아층까지 확보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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