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섹시 팝디바 VS ‘배틀쉽’ 터프군인..이중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2 09: 45

세계적인 팝 가수 리한나의 변신은 계속된다.
리한나는 오는 4월 11일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배틀쉽’(감독 피터버그)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무기 전문가 코라레 익스 중위 역을 맡은 리한나가 화려하고 섹시한 세계적인 팝 디바의 모습과 거칠고 터프한 여전사로서의 모습으로 완전히 색다른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뽐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한나는 무대 위에서 강렬하고 도발적인 카리스마를 관객을 압도한다. 특히 불타는 것처럼 새빨갛게 염색한 머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무대 위에서 열광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불꽃을 보는 것 같이 강렬하다.
‘배틀쉽’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리한나는 해군 소속의 무기 전문가 코라 레익스 중위 역을 맡아 이제까지 선보인 적 없는 와일드하고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리한나는 군복 차림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캐릭터 인터뷰 영상’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기 전문가, 레익스다. 그녀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한 무기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또 무기를 굉장히 아끼기도 한다. 물론 그녀 자신의 무기 뿐 아니라 함선에 있는 무기 모두를 다 잘 알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영화 스틸 속 리한의 모습은 여전사 답게 짧은 머리에 군복만을 걸쳤을 뿐 그 어떤 꾸밈도 없다.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머리카락이나 무대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화장도 없고 환상적인 몸매 또한 전혀 드러내지 않는 군복을 걸친 리한나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팝 디바는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수수하다.
그러나 광활한 바다 위에서 외계인에 맞서 뛰어다니는 리하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제까지 섹시한 팝 디바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난다는 평이다. 특히 엄청난 크기의 외계 함선을 보고도 겁을 먹는 대신 냉철하게 사격을 하는 모습에서 터프한 여전사의 와일드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매력이 가장 빛을 발한다.
‘배틀쉽’에서 리한나는 특유의 반항적인 섹시미는 여전히 간직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에서 보여지는 여성미와는 완전히 다른, 광활한 바다 위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니는 보이시한 야성미를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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