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슈즈, 초경량 시대 돌입…다양한 트래킹 슈즈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3.22 11: 03

본격적인 등산의 계절인 봄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운 트래킹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이 나온 많은 기능 중에서도 쾌적한 산행을 위해 올 해 눈 여겨 보아야 할 조건이 있다면 단연 경량성이다. 이는 아웃도어 활동의 원초적인 목적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발이 얼마 만큼 편하게 오래 유지 될 수 있느냐가 성공적인 트래킹이냐 아니냐를 판가름 하는 보편적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머렐의 신발 기획팀 김동진 팀장은 “스마트 시대에 맞추어 더욱 가볍고 심플한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을 받으면서 쉽고 가볍지만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트래킹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자신의 발에 잘 맞는 200~300g정도의 경량 등산화라면 발의 피로감을 줄이고 한 단계 효과적인 산행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산행에 도움이 될 초경량 트랭킹 슈즈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머렐-에이비안
 
'에이비안'은 트래킹이나 워킹 등 급격히 증가한 여성의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신발 한 개의 무게가 300g이 채 되지 않아(230mm 기준 250g) 장시간이나 오랜만의 산행에서 빛을 발하는 초경량 제품이다.
또한 여성만의 특수한 골격형태인 ‘Q-앵글’ 을 연구해 걸음걸이의 불균형을 개선함으로써 걸음걸이를 보다 아름답게 해주고 발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 장시간 보행 시에도 발의 피로를 최소화 시켜주는 큐폼 기능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힐 부분에 에어쿠션을 적용해 보행 시 충격을 흡수 시켜주며, 향균 라이닝 기술을 적용하여 발 냄새를 억제해주는 등 여성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슈즈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하이킹
 
'다이나믹 하이킹'은 등산화는 두꺼운 바닥창을 통해서만 안정성을 갖출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기존 등산화의 무겁고 딱딱한 밑창 대신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하고 창을 이중으로 분리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드럽고 탄력적인 파일론 소재의 중창(미드솔, Midsole)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추진력은 높이고 동시에 체력소모와 소요 시간은 줄여줘 더욱 즐겁고 가뿐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390g의 무게를 자랑하며 9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패셔너블한 연출에도 좋다.
▲블랙야크-쓰리존 트래블 워킹화
 
블랙야크는 검정색, 회색 등 어두운 색상의 기존 등산화에서 벗어나 네온컬러, 레몬색 등 밝은색으로 무장한 '쓰리존 트래블워킹화'를 출시했다.
이번 봄 시즌을 겨냥해 기능은 물론 색상과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미드솔을 3중으로 구별해 장시간 보행 시에도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해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 스포츠-안드로메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던 `안드로메타`를 레드, 블루, 그린 3개 라인으로 세분화해 선였다. 등산객의 활동 스타일과 지형 등을 고려해 지형과 산행 종류에 따라 최적화한 등산화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아웃솔 뮤플러스(μ+)가 적용 되어 접지력을 유지하면서도 내마모율은 기존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개선된 점도 주목 할만 하다.
▲컬럼비아-마스터 플라이
 
컬럼비아는 가볍고 화려한 색상에 초점을 맞춘 등산화 '마스터 플라이'를 내놨다. 여성용은 145g, 남성용은 232g으로 초경량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투박하고 무겁던 기존의 등산화의 한계점을 보완한 밀레의 스위치 GTX와 지난해 토크 GXT 트래킹화로 업계의 돌풍을 이어가며 완판을 기록했던 몽벨의 신제품도 눈 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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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렐,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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