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코리아'에서는 남한 국가대표 탁구 선수로, MBC 수목 드라마 '더 킹 투하츠(이하 '더 킹')'에선 북한 특수부대 교관으로 출연,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힘들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작품.
하지원은 극 중 남한 국가대표 탁구 선수인 현정화 역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로와 액션,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던 그이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로 변신한 하지원의 새로운 도전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특히 현정화 감독의 특훈 속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현역 시절 현정화와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영화에선 남한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반면 브라운관에선 북한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더 킹'에서 북한 특수부대 교관으로 출연하는 것.
대한민국이 입헌 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하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하지원은 대한민국 서열 2위의 왕제 이재하 역을 맡은 배우 이승기와 함께 호흡을 맞춰 로맨스를 펼쳐갈 예정이다.
'코리아'에서와는 다르게 북한 출신의 교관으로 등장해 남북한의 캐릭터를 종횡무진하는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또한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캐릭터만큼이나 영화 속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드라마에서는 그와 또 다른 로맨틱한 모습의 상반된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코리아'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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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틸. '더 킹'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