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잠실 원정’ 조인성, “원정인데 홈에 온 느낌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2 12: 45

SK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에 임하고 있는 조인성이 처음으로 잠실구장 원정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LG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불펜피칭에 임하고 있는 봉중근에게 다가가 “볼이 너무 좋다”고 인사를 건내자 차명석 투수코치가 “그렇게 좋으면 남아서 받았어야지”라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경기 전 연습을 마친 조인성은 “오랜만에 LG 감독·코치님, 그리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들 빨간 유니폼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 웃으며 “14년동안 홈으로 사용해온 잠실에서 맞이하는 첫 경기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어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사실 SK에 오기 전까지는 잠실 원정 락커룸을 사용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며 “원정경기인데 홈경기를 치르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제는 SK의 앉아쏴 조인성이 되겠다. 14년의 프로선수 생활 후 다시 맞이한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처음 접해본 SK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이 여유가 있다. 신인이나 백업선수들도 침착하다”면서 “수비에서 병살플레이 등을 하는 데 잘 나타난다. 훈련 내내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drjose7@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