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PS 기자회견, 입심으로 '웃음 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22 13: 00

[OSEN=이균재 인턴기자] 무거울 것만 같았던 2011-2012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 데이 행사가 주장들의 재치있는 발언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1-2012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여자 3팀의 감독을 비롯하여 주장, 외국인 선수가 참석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밝혔다. 3명의 주장 선수들은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던 행사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의 주장 윤혜숙은 "우승을 하면 바라는 점은 많은데 김칫국을 마시는 것보다 우승을 하고 감독님한테 직접 얘기하겠다. 감독님께 얘기하면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신다"고 말해 미디어 데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의 주장 김해란은 "챔프전서 우승을 하게 되면 보너스나 해외여행 등은 기본적으로 따라와야 한다"며 "다만 그 자리에서 어창선 감독님도 같이 춤춰 줬으면 좋겠다"고 위트있게 답했다.
KGC 인삼공사의 주장 임명옥도 "우승하면 보너스와 해외 여행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휴가도 많이 줘야 한다"고 말해 행사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4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리고, 여기서 승리한 팀과 KGC 인삼공사는 오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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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숙-김해란-임명옥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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