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이만수, “시범경기 끝나봐야 라인업 윤곽 나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2 13: 00

SK 이만수 감독이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야 라인업이 갖춰질 거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 앞서 “아직 선발로테이션이 정해지지 않았다. 로페즈와 마리오를 제외한 3자리 모두 공석이다”며 “이번주가 지나도 확정되지 않을 것이다. 시범경기가 모두 끝나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가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라면 기복이 없어야 한다. 하루 잘했다가 하루 못하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기가 힘들다”면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겠지만 일단 시범경기 기간은 계속 테스트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불펜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엄정욱이 마무리를 맡는데 아직 수술을 받은 후 돌아오지 않았다. 일단 정우람을 마무리로 놓고 박희수를 셋업맨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엄정욱이 돌아와도 연투는 힘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우람에게 경기 마지막을 맡기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범경기 동안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외야수 김재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재현이 외야수비도 좋고 발도 팀에서 가장 빠르다. 공익근무를 하고 돌아와서 공백 기간이 긴데 작년 2군에서 꾸준히 봐온 선수다. 올 시즌 한 번 키워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FA 조인성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LG에 내준 임정우에게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잘하던 선수였다. SK에서 선발로 키우려던 선수였는데 앞으로 더 잘하면 좋겠다. 충분히 대성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다”고 임정우가 비록 팀을 떠났지만 프로선수로서 성공하기를 바랐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