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가 잘 나오지 못하니 전북 공격에 대해 큰 걱정은 없다".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4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FC 서울이 2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무패행진을 통해 상승세를 걷고 있는 서울은 최근 ACL서 큰 패배를 당한 전북을 맞아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전에 대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퇴장을 당하더라도 승리해야 한다. 난타전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승리해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올 시즌 서울에 복귀한 김진규는 "오랜만에 돌아와서 반갑다. 어제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봤다. 비록 지긴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우리의 홈에서 펼쳐진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만에 돌아오니 팀이 안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감독님이 젊으셔서 선수들과의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어찌 보면 과거보다 이름값에서는 부족하지만 팀 조직력인 측면에서는 더 좋아졌다. 올 시즌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에 있을 때 살이 많이 쪘다. 이렇게 하다가는 축구를 그만둘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이 들었다. 그래서 FC서울에 와서 살을 많이 뺐다. 지난해 수술하고 96kg 나갔다. 지금은 85~86kg 정도 나간다. 조금만 더 빼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가 발이 느리다고 하는데 알고 있다. 그러나 좋은 동료들이 많아 그런 문제를 잘 커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전북과 경기에 대해서 김진규는 철저한 수비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전북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동국이 형과 에닝요는 정말 뛰어나다. 그러나 루이스가 팀 전체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루이스가 잘 못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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