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태완 결승타’ LG, SK에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2 15: 30

LG가 김태완의 역전 결승타와 임정우·이상열의 마운드를 앞세워 SK를 꺾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 시범경기 전적 2승 1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시범경기 2패(3승)째를 당했다.
LG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2년차 신예투수 임정우가 친정팀을 맞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타자 정성훈, 6번타자 손인호가 각각 3안타식을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완은 6회말 만루찬스에서 팀의 역전을 이끄는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경기 후반에는 이상열과 류택현의 좌완 베테랑이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임정우는 2회초 조인성에게 중전안타, 이호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LG는 임정우가 임훈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LG는 4회말에 반격했다.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의 중전안타와 손인호의 우익수 오른쪽을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마지막 이닝을 맞은 임정우가 최윤석에게 3루타를 맞고 김재현의 1루 땅볼 때 2점째를 내줬지만 6회에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6회말 LG는 최원재를 상대로 첫 타자 이병규(9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정성훈의 우전안타, 최동수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 찬스를 잡은 LG는 손인호가 1타점 우전안타를 쳤고 김태완도 최원재의 바깥쪽 커브에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경기를 뒤집은 LG는 이상열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상열은 8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8회말 2사후 오지환이 박희수에게 좌전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 성공, 양영동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병규(7번)도 1타점 좌전안타를 기록해 5-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초 류택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류택현은 끝까지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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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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