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무열,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감정연기 '극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2 15: 52

[OSEN=김경주 인턴기자] 뮤지컬 스타에서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김무열. 그가 영화 '은교'의 서지우 역을 통해 탁월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화문연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뮤지컬 스타 김무열은 드라마와 영화로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널혀갔다.
주식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작전'의 특급 에이스 조민형 역으로 스크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에 이어 2011년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인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는 순정남 서군으로 분해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김무열은 배우 박해일과 출연한 '은교'에서 완벽한 감정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들으며 오랜 내공의 빛을 발했다는 후문.
그가 연기한 서지우는 패기 넘치고 야망에 찬 소설가로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을 스승으로 모시며 집안일까지 마다하지 않지만 스승에 비해 너무 보잘것없는 자신의 재능과 소녀 은교를 향한 질투심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인물이다.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인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김무열은 현재 활동 중인 작가들의 영상을 보며 그들의 손짓, 말투, 눈빛 등을 체득하고 원작소설과 시나리오,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김무열의 호연에 정지우 감독은 "김무열이 연기한 서지우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은교'는 내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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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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