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실점 패’ 니퍼트, “시범경기라 다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22 16: 04

“시즌 중에 겪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매도 미리 맞는 것이 낫다는 긍정적 마인드였다. 지난해 15승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아쉬움 속에 시범경기 패전 경기를 자평했다.
니퍼트는 22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던졌으나 한화 타선에 공략당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인 만큼 니퍼트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자평했다. 니퍼트는 경기 후 “오늘(22일) 경기 감각이나 여러 가지를 시험할 수 있었다. 감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의도했던 것보다 투구수(79구)가 많았고 홈런도 맞았지만 시즌 중에 겪은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범경기서 난조를 보인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몸 상태나 컨디션 모두 올라오는 느낌이다. 시즌에 잘 맞춰 준비하고 있다”라며 22일 패배가 기우에 그칠 것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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