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시범경기지만 팀이 져서 그게 가장 안타깝다".
돌아온 '라이온킹' 이승엽(36, 삼성 라이온즈)이 시범경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승엽은 5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2경기 째 멈췄던 멀티히트를 다시 가동했다.

이날 이승엽은 2003년 10월 4일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약 8년 5개월 만에 국내 무대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팀은 9회 2-2 동점까지 추격하고도 9회말 강정호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2-3으로 패하며 시범경기 4연패(1승)에 빠졌다.
이승엽은 경기 후 "비록 시범경기지만 팀이 져서 그게 가장 안타깝다. 타격감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도루는) 베이스 코치님이 한 번 뛰어보라고 해서 뛰어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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