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관광청에서 임명하는 스포츠관광 대사가 됐다.
일본 국토교통성내 관광청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부산 출신의 야구선수 이대호를 '스포츠관광 마이스터'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이대호가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한편, 일본이 가진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청은 자국이 가진 스포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스포츠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계 인사들을 홍보대사격인 '스포츠 마이스터'로 임명해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게끔 하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 마이스터로는 각 스포츠계에서 18명이 선정됐으며, 외국인으로는 FC 류큐 감독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나고야 그램퍼스8 감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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