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이균재 인턴기자] 대한민국이 낳은 '역도스타' 장미란이 장미란재단 개소식을 갖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미란재단(이사장 장미란)은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미란 체육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가진 개소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미란은 "스포츠 꿈나무 발굴과 후계자 지원 양성 사업을 비롯하여 비인기 종목 선수 후원 및 장학 사업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장미란재단의 설립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장미란은 개소식 후 가진 인터뷰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이 내 삶에서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해 장미란재단 설립이 큰 의미가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혼자 힘으로는 절대 못 할 일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재단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재단 설립이 가능했음을 밝혔다.
장미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 재단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덧붙여 "런던올림픽까지는 큰 틀만 잡고 훈련에 전념하고, 올림픽 이후에 다양한 사업을 할 계획이다. 꿈나무들이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내가 훈련할 당시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차 환경이 좋은 곳에서 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좋은 훈련 장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꿈나무들이 이런 곳에서 훈련을 할 수만 있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재단 설립의 근본 취지를 밝혔다.
한편 런던올림픽 준비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이 훈련 프로그램을 짜준다. 부상없이 프로그램을 잘 소화한다면 기록 회복도 가능할 것이다"며 "컨디션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고 금메달을 향한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밝혔다.
'챔피언도 도전자가 아닌가'라는 말을 어느 누군가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한 장미란은 "자만하지 않고 같은 도전자 입장에서 꿈(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을 마친 장미란은 다시 훈련에 돌입 다음 달 22일부터 평택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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