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백진희, “가족은 꽃게탕” 감동면접으로 백수탈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23 10: 53

백진희가 가족은 꽃게탕이라는 감동적인 대답으로 백수에서 탈출했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118회에서 백진희는 광고 회사 최종 면접을 앞두고 뛰어난 실력의 경쟁자들을 보며 기가 죽었다. 급기야 몽유병이 도졌고 이 모습을 본 박하선, 줄리엔 강, 김지원은 백진희의 면접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섰다.
백진희는 윤계상에게 “다들 기대가 높은데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면서 걱정을 늘어놓았지만 내심 고마운 마음은 있었다. 면접 당일 줄리엔 강은 백진희를 위해 꽃게탕을 준비했고 백진희는 밥을 먹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에서 백진희는 가족이 무엇이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꽃게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고 바다에서 만든 꽃게, 사람이 숙성시킨 된장과 고추장, 산에서 나는 미나리 등 출신도 다른 재료들이 한데 모여서 맛을 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진희는 “우리 집 구성원들은 태어난 나라도 다르고 혈육도 아니다”면서 “그런데 꽃게탕처럼 서로 좋은 어울림을 만들었다. 나에게 가족은 꽃게탕이다”고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백진희의 감동 대답은 면접관들도 사로잡았다. 이날 백진희는 오랜 기다림 끝에 광고 회사에 합격하면서 백수 탈출을 이뤘다.
한편 이날 ‘하이킥3’에서 안내상은 복권 당첨금을 사업자금으로 쓸 수 있게 배려한 아내 윤유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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