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1년여 만에 새 생명을 잉태한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36)이 이번 임신 과정에 두 아이들을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남다른 교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연예기획사 매니저 짐 토스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 자신에겐 세 번째 아이를 가졌다. 현재 임신 12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딸 아바(12), 아들 디콘(8)을 임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서 혹시 모를 새 가족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데 중점을 뒀던 것. 특히 아바의 경우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나이여서 셋째 임신에 딸 의견을 가장 많이 수렴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임신을 계획하기 전 위더스푼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이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도록 두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가 여타 ‘할리우드 맘’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이 뿐만이 아니다. 위더스푼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음식을 집에서 조리하는 ‘홈 쿡(home-cooked)’ 방식을 고수한다. 또 ‘식사시간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 모여 함께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남편 그리고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셋째를 출산한 이후에는 그간 쉼 없이 해왔던 일을 줄이고 가족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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