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05를 상대로 터진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2호골이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금주의 골(Goal of the week)’에 선정됐다.
아우크스부르크(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 임대를 통해 독일 생활의 극적 반전을 이어가고 있는 구자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벌어진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마인츠05와 홈경기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2월 18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처음 골맛을 본 이후 근 한 달 만에 기록한 시즌 2호골이었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독일프로축구리그(DFL)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시즌 2호골을 ‘금주의 골’로 선정하며 골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DFL은 26라운드에서 터진 총 34골 중 가장 멋진 골로 5골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그 중 구자철의 골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려왔다. 그 뒤를 이어서는 아르옌 로벤(2위, 바이에른 뮌헨)과 패트릭 헬메스(3위, 볼프스부르크), 라울 곤사레스(4위), 루이스 홀트비(5위, 이상 샬케04)의 골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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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