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유연석, 밉상연기 제대로..'저런 선배 꼭 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23 07: 56

배우 유연석이 처음으로 '밉상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22일 개봉, 감독 이용주)'에서 미쓰에이 수지와 이제훈의 '강남 선배'로 변신해, 밉상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은 수지의 동아리 선배로 강남에 사는 압서방(압구정-서초동-방배동)파 '잘 나가는' 훈남 오빠이자 수지와 이제훈의 사랑의 방해꾼으로 등장, 관객들에게 미움을 받는 밉상 연기를 소화해낸 것.

 
유연석은 독립영화 '혜화,동', '열여덟,열아홉'과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개봉 예정 영화인 '늑대소년'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오는 4월 말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에서 주연을 꿰차는 등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 하는 외에도 브라운관 섭렵에 나서며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혜화,동', '열여덟,열아홉'을 통해 우유부단하고 유약하며 짝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유연석은 '건축학개론'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저 사람이 유연석이었어!'라는 발견의 기쁨도 선사한다. '대학 때 저런 선배 꼭 있었지'라는 아련한 향수도 불러일으킨다는 평.
 
한편, '건축학개론'은 22일 개봉 당일 전국 6만 650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15만 1577명을 기록하며 '화차'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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