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2루타 2방으로 그동안의 침묵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를 모두 2루타로 장식,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2할대로 떨어졌던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다시 3할대(.306)로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력이 뿜어져 나왔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코리 루브키의 4구째 직구를 공략,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밟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4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1-2로 뒤진 6회 1사 후 휴스턴 스트릿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펠릭스 피에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8회 대거 6득점, 9-4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7회부터 좌익수 나온 샌디에이고 나경민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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