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블랙스완' 넘고 외화흥행 1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3 11: 07

[OSEN=김경주 인턴기자] 전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개봉 첫 날 전국 4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언터처블'은 지난 22일 하룻동안 4만 6,2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4만 9,61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2 개봉한 외화 중 '개봉일 스코어' 1위임은 물론 근래의 외화 드라마 부문을 통틀어 봤을 때 압도적인 개봉일 스코어.

지난 2009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후 최근까지 외국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블랙스완'의 첫날 스코어인 4만 5,299명보다 더 높은 수치다.
더욱이 '블랙스완'이 최종 16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비춰 봤을 떄 앞으로 '언터처블'이 거두게 될 흥행성적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블랙스완' 두 작품은 CG와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SF/액션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 동원력이 약한 드라마 장르임에도 불구, 높은 영화적 완성도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
'언터처블' 역시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유쾌한 웃음코드와 억지 감동이 아닌 가슴 따뜻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역대 네티즌 평점 1위를 차지하는 등 웰메이드 영화로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언터처블'은 상위 1% 귀족남 필립과 하위 1% 무일푼 드리스가 생애 가장 특별한 1%의 우정을 만들어가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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