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옥탑방'서 깨알 감초 연기..'미친존재감'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3 11: 29

개그맨 안상태가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탑방)에 경찰로 출연,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에서는 과거에서 현세로 넘어온 이각(박유천 분)과 그의 충신 3인방(이민호, 정석원, 최우식)이 박하(한지민 분)의 옥탑방에 출현, 이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300년의 지난 현세의 서울로 오게 된 이각은 당황하며 박하에게 창덕궁 돈화문 앞으로 자신을 모시라고 명령, 결국 도착하게 됐다. 이각은 반가운 마음에 "게 아무도 없느냐. 문을 열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대답을 얻지 못한데다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던 이각과 호위 3인방 앞에 마 경장(안상태 분)이 등장, 이들에게 "촬영 끝났으면 빨리 집에 가요! 뭐하는 거예요. 문화재 앞에서. 빨리 가라니까", "드라마 쫑파티 했어요? 빨리 지나가요"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을 돌려보낸 마 경장은 편의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 그곳에서 또 이각을 만나 실소하며 "이거 몰래카메라야?"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국 경찰서까지 연행된 이들에게 마 경장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었다. 그러나 이들의 상황에 맞지 않는 대답은 마 경장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결국 마 경장은 이들을 향해 "나랑 옛날 사람 놀이 어디 한 번 해보자"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안상태의 등장에 '옥탑방' 제작진은 "개그맨이면서도 다수의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쳤던 안상태 씨가 이렇게 감초로 출연하면서 더욱 깨알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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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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