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패션왕'이 아이돌로 변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1년 반만에 국내에 컴백한 그룹 샤이니가 인상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샤이니는 새 미니음반 ‘셜록’의 타이틀곡 ‘셜록’과 수록곡 ‘낯선 자’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타이틀 곡 '셜록' 무대에서 샤이니는 남성미가 부각되는 청 재킷으로 매력을 살렸으며 샤이니 다운 칼군무로 보는이의 시선을 압도 했다.

특히 이번 샤이니의 안무가 가장 눈에 띄었다. 샤이니는 멤버가 순차적으로 절도있는 안무를 보여 마지 잔상을 남기는 듯 했고, 몸을 뒤로젖히는 동작과 멤버가 합동해 선보이는 포즈 등으로 연신 웹툰 '패션왕'을 떠올리게 했다.
'셜록'의 후렴구 부분인 'Oh I'm curious yeah 사진 속 네가 순간 미소지어 왜 Oh I'm so curious yeah, I'm so curious yeah'에서는 멤버들이 팔을 몸에 두른 채 점프를 하며 걷는 듯한 독특한 안무를 선보였지만 귀여움보다는 오히려 도약하는 듯한 남성미를 분출했다.
또 SM측 관계자는 "이번 샤이니의 안무는 토니 테스타라는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이다. 노래 자체가 두 곡을 하나로 탄생시킨 것 같은 콘셉트인만큼 안무도 새로운 형태로 하고자 노력했다"며 "샤이니 멤버들의 역량과 노래, 안무 모두 하나의 뮤지컬처럼 스토리를 만들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샤이니는 이번 안무를 통해, 여느 남자 아이돌의 단순 칼군무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안무를 선보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2일 샤이니는 OSEN과 만나 "샤이니 자체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그룹이다. 이번에도 스타일 뿐 아니라 안무, 노래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첫 무대를 본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멤버들의 순차적인 안무가 마치 잔상을 남기는 것 같다.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패션왕이 자꾸 떠올랐다. 실사판인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9일 새 미니음반을 발매한 후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이니는 약 4주간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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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운트다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