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서 열린 예선 경기서 스위스에 패했지만 이어 열린 경기서 러시아에 승리를 거두며 PO 진출을 확정했다.
8승3패를 기록하며 스웨덴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예선전 4위까지 PO에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2, 3위인 캐나다와 스위스가 1승을 추가하더라도 공동 1위를 유지하게 돼 PO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게 됐다.

한국은 스위스와 첫 경기서 5엔드까지 4-3으로 한 발 앞서 나갔지만 7엔드에 2점을 빼앗긴 데 이어 10엔드에 다시 1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곧바로 열린 러시아와 경기서 7-3 완승을 거두고 PO행을 확정했다.
한편 PO에선 예선 1, 2위가 만나 승자를 가린 뒤 여기서 패한 팀이 예선 3, 4위 간 경기의 승자와 최종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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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