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니그로 클리퍼스 감독, 해임 임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3 15: 02

LA 클리퍼스 비니 델 니그로 감독(45)이 해임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클리퍼스가 최근 18경기에서 11번을 패하는 부진에 빠지자 구단 수뇌부가 델 니그로 감독의 해임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클리퍼스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니그로 감독은 클리퍼스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니그로 감독을 위해 열심히 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니그로 감독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지만 클리퍼스 선수들 대부분이 감독이 교체될 시간이 왔다고 믿고 있다. 클리퍼스 선수들은 니그로 감독의 선수기용 방식이 종잡을 수 없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백업 포인트 가드 에릭 브래드소의 경우 6분을 뛰었다가 다음 경기에선 16분을 뛰었고 그 다음에는 4분, 최근에는 17분을 출장했다. 주전 슈팅가드였던 랜디 포이는 한 경기 평균 35분을 출장했다가 닉 영이 영입되며 지난 21일 인디애나 전에선 아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시즌 초 19승 9패로 무섭게 질주했던 클리퍼스는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아온 천시 빌럽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난 후 11승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부지구 5위에 자리한 클리퍼스는 서부지구 9위 유타에 겨우 2경기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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