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KIA 박경태 "스트라이크와 볼 차이가 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3 15: 04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 그렇지만 보완점도 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후보 박경태(25)가 합격점을 받았다.
박경태는 2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SK전에선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박경태는 이날 4이닝 2실점을 허용했으나 타자 의표를 찌르는 몸쪽 승부가 돋보였다. 투구수는 83개였다.

경기가 끝난 뒤 박경태는 "투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면서 "그렇지만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컸다. 또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실점을 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태는 "감독님이 볼넷을 싫어하셔서 차라리 얻어맞는게 낫다는 생각에 그냥 승부를 했다. 또한 포크볼이 생각보다 일찍 떨어지는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보였다. 앞으로는 시범경기에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A 선동렬 감독 역시 "박경태가 불리한 볼카운트일때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하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유지하는 게 숙제"라고 이날 투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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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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