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고쇼', 참신한 토크쇼 될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3 16: 08

고현정이 MC를 맡아 화제가 된 SBS 새 토크쇼 '고쇼(Go Show)'의 첫 녹화가 내일(24일) 돌입한다. 아직 구체적인 포맷조차 밝혀지지 않은 '고쇼'가 참신한 모습으로 범람하는 토크쇼 밭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
제작진에 따르면 '고쇼'는 여타 토크쇼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쇼를 보러 가자"는 뜻이 함축돼 있기 때문이다. 즉 MC, 게스트, 방청객, 시청자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돼 쇼를 즐기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쇼'의 가제는 '고현정쇼'였다. 그만큼 고현정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현정의 직설화법과 거침없는 표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 매주 새로운 게스트와 고현정과의 만남에서 이뤄지는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고현정의 진행을 지원사격할 MC 군단은 정형돈, 윤종신, 김영철.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다. 이들의 입담과 재치는 처음 토크쇼를 진행하게 된 고현정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생뚱(?)맞지만 참신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미 첫 게스트로 조인성, 천정명, 리쌍의 길이 확정됐다. 조인성과 천정명은 고현정의 친분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고현정과 친분 있는 스타들도 발 벗고 그의 예능인으로의 도약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상황이다. 길은 고현정과 친분은 없었지만 MC 군단 정형돈-윤종신과 절친한 사이고, 평소 팬이라는 고현정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했다.
철저하게 비공개로 기획을 진행한 '고쇼'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스타 닮았GO'라는 코너를 위해 스타와 닮은 일반인을 섭외 중이다.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조인성과 천정명과 닮은 일반인 남성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은 여성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알려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4월이면 새로운 토크쇼 '고쇼'가 예능판에 등장, 시청자의 평가를 받게 된다. '고쇼'는 KBS 2TV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MBC '라디오스타', '토크콘서트', SBS '강심장', '힐링캠프'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새롭고 기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고쇼'가 이 거친 예능판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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