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백' 한 단어만 보고 고른다면...
하얗게 빛나는 피부.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다.
어린 시절, ‘미백 기능’이라는 설명이 있는 엄마 화장대 위 제품을 설레는 마음으로 써본 여성들도 충분히 있을 법하다. 이들은 자라서도 미백 화장품의 충성스런 소비자가 된다.
그러나 화장품은 자신의 나이와 피부 상태에 맞아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생소한 제품을 대하고는 ‘내 나이에 맞는 화장품일까’ 고민할 수도 있다. 올 시즌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 듯이 연령에 맞는 미백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아이돌 피부' 꿈꾸는 10대
LG생활건강은 10대 주니어 전용 에코 브라이트닝 라인 ‘비욘드 에버스타’를 출시했다.
어리고 예민한 10대 피부를 위해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에델바이스와 7가지 허브 등 순수한 자연 성분을 함유하고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화학방부제 및 인공색소, 석유계 성분, 동물성 원료를 무첨가했다.
10대 전용의 미백기능성 제품답게 복잡하고 어려운 사용법과는 거리가 멀다.
토너, 데이케어용 모이스처라이저, 에멀전이 있으며, 주력제품인 모이스처라이저는 미백 및 자외선 차단 기능성이 있어 바쁜 아침에 수분 공급 및 미백 관리, 자외선 차단도 가능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이돌 스타들의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동경하는 청소년이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면서도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트러블 고민 많은 20대
BNH코스메틱의 지베르니는 피부 염증 및 막 생기기 시작하는 잡티 때문에 고민이 많은 20대에 잘 맞는 집중 미백 라인 ‘트루 화이트’를 보유했다.
트루 화이트 라인에는 염증이 일으키는 색소침착을 막아주는 유용성 감초 추출물, 잡티를 약화시키는 바이오 추출물, 울긋불긋한 피부 톤을 개선시키는 파워 니아신 아마이드(Vit3) 등이 들어있다.
지베르니 관계자는 “트러블 및 색소 침착의 위험이 큰 20대에 적합하며, 이미 생긴 기미와 주근깨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탄력도 신경쓰이는 30대 이상
피부가 확실히 지쳐가는 30대부터는 미백과 더불어 탄력도 신경써야 한다.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원하는 30대부터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마몽드는 탄력과 미백을 한 번에 해결하는 ‘퓨어 화이트 울트라 액티브 라인’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R&D 센터와 상해의약공업연구원이 공동연구하여 자연의 지혜로부터 발견한 새로운 성분인 흑로호추출물과 감초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콜라겐 손상을 억제하면서 잡티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마몽드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단순한 화이트닝 케어로는 피부의 안색 개선이 힘든데, 이는 콜라겐이 손상되어 피부에 탄력이 없으면서 누렇게 보이고(콜라겐 당화 현상) 멜라닌이 더 많이 축적되기 때문”이라며 “각별한 콜라겐 관리뿐 아니라 미백 관리도 함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yel@osen.co.kr
LG생활건강, 지베르니, 아모레퍼시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