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 가기 전에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에 졌는데 그 때 활약을 별로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설욕하고 싶었다”.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한 원주 동부의 이광재(28)가 모비스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날 경기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광재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서 벌어진 2011-2012시즌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점슛 4방을 포함해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동부에 79-64, 25점차의 대승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이광재는 상무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2009-2010시즌 당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에 1승3패로 진 기억을 떠올리며 “그 때의 기억에 대해 설욕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재는 “그 때 모비스에 지고 상무에 가서 준비를 참 많이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올 시즌 이렇게 모비스와 다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만약 오늘 이기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되는 것이기에 정말 잘 하고 싶었다. 그래더 더 집중력을 갖고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모비스전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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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