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손흥민이 15분 출전했지만 함부르크의 4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함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새벽 폴크스바겐 아레나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서 볼프스부르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 4연패를 당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볼프스부르크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30초 만에 데아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만주키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베리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시 볼프스부르크의 셰퍼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함부르크는 추가 실점과 동시에 얀센을 빼고 손흥민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동료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며 승점 획득을 하지 못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