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신화가 오늘, 24일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신화는 이날 OSEN에 "지난 14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됐다"면서 "마냥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14년 전, 신화와 첫 팬미팅을 가졌던 9명 팬들의 안부도 궁금해 했다.
이민우는 "14년간 우정을 나누고, 열정을 쏟으며 웃고 울었다. 6명이 흩어지지 않고 신화를 지켜왔다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14년 전, 첫 방송을 하기 전날 잠도 안오고 '무대를 부셔버리자'고 멤버들과 파이팅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결국 무대를 부수진 못했지만, 몸이 부서져라 정말 열심히 춤추고 노래했었다. '쇼 뮤직탱크'가 데뷔 무대였는데, 당시 팬 아홉 분과 팬미팅도 했었다. 그 친구들 소식이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이 데뷔 14년간 멤버 교체 없이 정상급 인기를 누려온 것은 국내 가요 역사상 최초로 있는 일이며,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이에 슈퍼주니어, 2AM, 미쓰에이 등 후배 그룹들도 신화의 컴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존경을 표한 바있다.

신화는 "아이돌의 생명은 짧은데 그 기록을 깸으로써 하나의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일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신화는 녹슬지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과시하며 KBS '승승장구', MBC '라디오스타', KBS '남자의 자격'에서 신화 특집을 진행했으며, JTBC '신화 방송'도 크게 호평 받으며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정규10집 '더 리턴'을 발표해 타이틀곡 '비너스'로 모든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24일과 25일에는 데뷔 14주년 기념 콘서트 '더 리턴'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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