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경기가 연이틀 취소됐다. 이번에는 그라운드 사정 탓이다.
24일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삼성의 시범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경기장 그라운드 사정이 악화돼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오전에 비가 그쳤지만 경기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지난 17일 한화-넥센전과 23일 한화-두산전에 이어 벌써 3경기째 취소. 배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비가 조금만 내려도 그라운드가 진흙탕이 돼 경기를 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청주구장의 열악한 인프라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

기대했던 거포들의 대포 전쟁도 하루 미뤄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돌아온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의 국내 복귀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장 사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취소된 시범경기는 추후 편성이 따로 없다. 한화와 삼성은 25일 청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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