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대회 둘째날에도 1위를 수성하며 시즌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위를 지켰다.
위창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우즈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4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나상욱(29, 타이틀리스트)과 최경주(42, SK텔레콤)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는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로 떠오른 배상문(26, 캘러웨이)은 5오버파 149타로 컷 오프에서 탈락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