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엠넷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쌍둥이 형 허공에 대해 "우는 걸 보니 찡했다.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24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형 때문에 '보이스 코리아'를 빠짐 없이 모두 모니터하고 있다. 그런데 자꾸 나한테 '기다려'라며 도발을 해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형이 아주 잘하고는 있는데 자만하진 말라고 전하고 싶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어제 방송에서 심사평이 좋은 것을 보고 정말 기뻐서, 예전 '슈퍼스타K2'에서 만나뵀던 박선주 선생님께는 감사 인사도 드렸다. 형이 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많이 찡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형은 충분히 생방송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방송 초반에 자꾸 내 형인 점만 강조되는 것 같아 마음도 아팠다. 그냥 일반 참가자 허공으로 보이길 바랐는데, 그래도 형이 자신만의 색깔로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공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불러 배틀 오디션 상대 김민정을 제치고 생방송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허각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허각은 현재 새 앨범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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