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이 올 시즌 두산 투수진 운용 방향을 이야기했다.
김진욱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시범경기에 앞서 올 시즌 선발진과 불펜진, 그리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시기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은 “일단 4선발까지는 니퍼트, 김선우, 이용찬, 임태훈으로 확정된 상태다. 남은 한 자리는 김승회, 정대현, 서동환, 홍상삼 등이 경쟁해서 정해질 것이다”며 “선발진이 확정되면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선발 로테이션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펜진에 대해선 “김창훈, 고창성, 노경은, 프록터로 구성되며 5선발에서 탈락한 투수가 불펜에 합류한다. 또한 변진수와 진야곱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상 선수들을 조급하게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재훈은 6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고 시즌 말에 복귀할 이재우도 천천히 몸상태를 보면서 기용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절대원칙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신인 투수들이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하곤 했다. 1군 엔트리에 남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무리하다가 아프곤 했는데 그래서 이번 캠프 때는 중도탈락자가 없다고 미리 공지했다”면서 “트레이너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팀 상황이 위급하다고 무리해서 선수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학적인 관점으로만 선수를 바라보기를 주문했다”고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