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양승호 "5선발 후보인 용훈-수완이 잘 던졌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4 16: 03

"5선발 후보가 나란히 호투를 했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시범경기 LG와의 경기에서 이동훈의 결승포와 선발 이용훈의 4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3승 3패로 공동 3위에 뛰어 올랐다.
지난해 말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이동훈은 기존 백업포수 장성우가 경찰청에 입대하며 1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윤여운-김사훈 등과 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이동훈은 타격 보다는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리드와 경험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만만찮은 타격 솜씨를 보여주며 한 발 앞서 나갔다.

또한 선발 이용훈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용훈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54개,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기록했고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이어 등판한 김수완도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포 포함 3안타를 터트린 이동훈이 돋보였고 4번 홍성흔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 감독은 "5선발 후보인 (이)용훈이와 (김)수완이가 잘 던져줬다. 그리고 (이)동훈이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리드도 좋았고 공격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타선의 빈타속에 패배를 당한 LG 김기태 감독은 "(임)찬규는 공격적인 피칭이 좋았다. 또한 신인 신동훈이 신인답게 씩씩하게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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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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