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호투' 강윤구. "볼넷 안주려고 적극적으로 던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3.24 16: 27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강윤구(22)가 넥센 선발진에 희망을 안겼다.
강윤구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상대 선발은 동갑내기 좌완 김태훈(22).
강윤구는 이날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선보였다. 1회부터 점수를 낸 타선도 강윤구를 도왔다. 투구수도 63개(스트라이크 42개+볼 21개)로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뽐냈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강윤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31)이 3이닝 7피안타 6실점, 팀을 역전패 위기에 빠뜨렸다. 팀은 9회 지석훈의 극적인 재역적 결승 스리런으로 8-6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강윤구는 "볼넷 안주려고 적극적으로 던졌다.빠르게 승부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주효했다"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2010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게 되는 강윤구는 "현재 몸상태 좋다. 올 시즌에 자신 있다"는 말로 시즌을 맞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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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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