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심장' NC가 경남 라이벌 롯데 2군을 또 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황덕균의 5이닝 노히트 호투와 이철우·김동건·김정수의 홈런 3방에 힘입어 11-0 영봉승을 거뒀다.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발 황덕균이 5회까지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노히트노런으로 막으며 롯데 2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어 민성기-김요한-김기현-박정훈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2군은 단 1안타에 그치며 NC 마운드에 철저히 눌렸다.

마운드의 호투 속에 NC 타선도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롯데 2군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철우·김동건·김정수가 홈런포를 하나씩 쏘아올렸다. 2번타자 박상혁이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나성범·김동건·이상호도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로써 NC는 애리조나 연습경기 포함 한국 프로팀들을 상대 9경기에서 5승4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SK 2군과 롯데 2군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6일 롯데 2군을 3-1로 누른데 이어 2경기 연속 경남 라이벌을 잡아내는 근성으로 퓨처스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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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