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인디언스 로스터에는 추신수와 같은 전성기에 막 들어선 선수들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인디언스 단장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추신수를 ‘구출’해 온 마크 샤피로 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장이 MLB TV와 인터뷰에서 남긴 한 마디다.
샤피로 사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MLB TV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2012년 시즌 인디언스의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중심 타선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카를로스 산타나는 첫날부터 최상의 타격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추신수 또한 건강하고 강해 보이며 올 해 큰 일을 낼 것 같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디비전이 강하고 어렵지만 대등하게 붙어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1년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첫 30경기에서 21승 9패를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시즌 중반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팀 전체의 슬럼프로 디비전 타이틀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내주며 2등을 차지했다.
작년 시즌 80승 82패를 기록했던 인디언스가 전력적으로 디트로이트를 넘기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샤피로 사장이 바라는 대로 젊은 선수들이 각자의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면 아메리칸리그 중부 조는 의외로 경쟁이 심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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