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3-1로 완파하고 리그 순위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니클라스 벤트너와 제임스 매클린, 스테판 세세뇽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QPR을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1승7무12패 승점 40점을 기록한 선덜랜드는 에버튼에 0-2로 패한 스완지 시티(승점 39)를 끌어내리며 리그 8위로 도약했다.

마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을 벤치에 앉힌 채 세세뇽과 벤트너, 매클린, 잭 콜백 등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QPR을 맞았다. 선덜랜드는 전반 28분 존 오셰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전반 41분 벤트너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 선덜랜드는 상대 공격수 지브릴 시세가 후반 10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선덜랜드는 후반 25분과 31분 매클린과 세세뇽이 잇따라 골을 기록,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QPR은 후반 34분 타예 타이우가 프리킥 찬스에서 1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선덜랜드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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