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박선영-한재석, 극과 극 러브스토리 재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5 09: 00

종합편성채널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방송된 ‘불후의 명작’ 3회분에서는 알파걸을 넘어선 원더우먼 박선영의 종횡 무진 활약과 꽃미남 한재석의 어리바리 이미지가 색다른 흥미요소로 부각됐다. 이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기까지 한 것.
2회분 방송말미 김성준(한재석 분)과 황금희(박선영 분) 두 사람의 본격적 만남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은 유경재단과 삼대째설렁탕, 두 집안의 4대에 걸친 인연과 가족사적 비극에 이어 남녀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기대감을 높였다.

박선영과 한재석의 조합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른 설정이었다. 슈퍼맨 같은 남성이 미녀를 구하고, 이후 사랑이 싹트는 것이 대개의 설정이라면 ‘불후의 명작’은 그 역할론이 반대다.
금희는 검도와 격투기로 다져진 실력으로 불효자 오빠를 부모님 대신 혼내주고, 병약한 아빠를 모시고 산에 오른다.
성준과 금희를 이어 준 것은 백김치 도시락이었다. 등산길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금희의 아버지 영철(백윤식 분)와 오손도손 점심을 함께 먹고 헤어진 후 하산 길에 다리를 다친 성준을 금희 부녀가 구해 주면서 재회했다. 한의사인 금희에게 침도 맞고 저녁으로 옻닭 백숙도 대접받으면서 금희를 바라보는 성준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성준을 바라보는 금희의 첫인상은 조금 달랐다. 칠칠치 못하게 산비탈에서 미끄러지는 것도 모자라 덩치는 산만한데 벌레 한 마리에 놀라는 모습을 보며 어리바리로 평가했다. 또한 평일 산에 오른 것으로 미루어 백수로 취급했다.
성준과 금희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영주(이하늬 분)이 재결합을 요구하는 자신을 받아 주지 않는 성준과 성준의 할머니 박계향(고두심)을 향한 일종의 시위 행위로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극단적 행위를 해 성준의 마음이 영주에게로 기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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