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진욱, “주전 라인업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간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5 13: 19

두산 김진욱 감독이 올 시즌 주전 라인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백업선수들이 아직 주전 선수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백업선수들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뛰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주전 라인업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군에 있는 이성열, 윤석민, 고영민에 대해선 “아직 1군에서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꾸준히 체크하고는 있다. 하지만 절대 무리해서 1군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이성열과 고영민은 몸 상태가 90%는 되고 셋 다 2군 시합은 나가고 있다. 하지만 2군 감독님께서 OK사인이 떨어지지 않는 한 안 올릴 것이다”라고 완벽한 몸 상태에서만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킬 거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주전 라인업을 확정하면서도 “선수들이 꾸준히 득점을 뽑거나 상황에 맞는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는 좀 걱정된다. 대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상황을 읽고 계산하는 부분이 약하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풀어야할 과제를 제시했다.
김 감독이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올 시즌 두산은 포수에 양의지, 1루수에 최준석, 2루수에 오재원, 3루수에 김동주 혹은 이원석, 유격수에 손시헌, 좌익수에 김현수, 중견수에 이종욱, 우익수에 임재철 혹은 정수빈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발진의 경우 니퍼트, 김선우, 이용찬, 임태훈의 4선발까지는 확정된 상태로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놓고 김승회, 서동환, 정대현, 홍상삼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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