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27)이 1군에 컴백했다.
최진행은 25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막판 허리 통증으로 귀국했던 최진행은 2군 연습경기에서 실전감각을 익힌 뒤 지난 23일 1군에 합류했다.
최진행은 "몸 상태가 괜찮다"며 웃어보였다. 이달 초 한국으로 귀국한 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치료와 휴식을 취한 후 2군 연습경기에 나섰고 1군에 복귀했다. 한대화 감독도 "허리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타순은 5번이 아니라 6번이다. 한대화 감독은 "배팅치는 것을 보니 아직 타이밍이 잘 맞지 않더라"며 최진행의 6번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3번 장성호와 4번 김태균에 6번 최진행까지 실질적인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하게 됐다. 발목 통증이 회복된 김태균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한편, 외야수 이양기도 이날 1군에 올라왔다. 내야수 정원석이 2군으로 내려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