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선동렬, “돔구장 없는 게 너무 아쉽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5 13: 08

KIA 선동렬 감독이 국내 돔구장이 전무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선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시범경기에 앞서 추운 날씨 속에서 경기에 임해야 하는 고충을 털어 놓으며 돔구장 건설을 바랐다.
선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일본에서 뛸 때는 시범경기 기간에도 돔구장이 많아서 추위를 걱정하지 않았다. 10개 팀 중 6개 팀이 돔구장을 썼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지 않고 시범경기에 나섰다”며 “주니치에서 뛸 때 나고야돔을 홈구장으로 썼는데 정말 야구하기 좋았다. 항상 같은 온도에서 운동하니까 그만큼 컨디션을 관리하기도 쉬웠다. 우리 선수들도 이런 곳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돔 구장이 구단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났다면서 “나고야 돔의 경우 구장 온도를 1, 2도만 높여도 구장 내 맥주 매출이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하더라. 입장료로 챙기는 수익이 1억 엔이라고 보면 구장 안에서의 부수입이 5천만 엔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모로 돔구장이 생기면 참 좋을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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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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