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KEPCO를 꺾고 V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힘과 높이, 그리고 정신력까지 모든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의 완승이었다. 반면 KEPCO는 무려 23개의 실책을 범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3전 2선승제의 첫 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14개의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는 ‘높이’의 우위 속에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7, 25-20)으로 물리쳤다.

경기가 끝난 후 현대 선수들이 기뻐 하고 있다. /youngra@osen.co.kr